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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 Talk 용언(1)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신보민 마스터
등록일 :
2024.08.19
|
조회 :
9,428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신보민 마스터입니다~ (뚝딱딱.. 뚝딱..)

오늘은 아주아주 중요한 용언 칼럼이에요

우선 ‘용언’이라는 이름은 용언은 ‘활용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에 붙여진 name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용언의 활용’에 대해 배워야겠져

용언의 활용은 규칙활용과 불규칙활용으로 나누어지는데,
규칙활용은 어간과 어미의 형태가 규칙적인 활용이고
불규칙활용은 어간, 어미 혹은 어간과 어미 모두가 불규칙적으로 변화하는 활용입니다

개념이 잘 와닿지 않죠
한 마디로 정리하면 규칙활용은 대부분 형태 변화가 없고, 불규칙 활용은 모두 형태 변화가 있는 경우입니다
근데 다만 ㅡ탈락과 ㄹ탈락은 형태변화가 있음에도 규칙활용에 해당된다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불규칙활용은 어간이 변화하는 불규칙, 어미가 변화하는 불규칙, 그리고 어간 어미가 모두 변화하는 불규칙이 있는데
어간 불규칙) ㅅ불규칙, ㄷ불규칙, ㅂ불규칙, 르 불규칙, 우 불규칙
어미 불규칙) 여 불규칙, 러 불규칙
어간, 어미 불규칙) ㅎ불규칙
이렇게 있습니다

우선 차례대로 어떤 경우에 어떻게 일어나는지 예시로 설명해볼게요

‘묻다’를 변형해보면 ‘묻어’, ‘묻고’이렇게 어간 어미에 모두 변화가 없죠
??: ‘다’를 ‘어’랑 ‘고’로 바꾸었는데 변화 있는 거 아니에여!
우선 단어를 변형시킨다는 것은 어미를 바꾸어보겠다는 건데, 이때 바꾸고자 했던 어미를 붙였는데, 붙였더니 그 어미가 다른 꼴로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어미에 변화가 있는 거라 해요
예를 들면 ‘이르다’라는 단어에 어미를 ‘다’ 대신 ‘어’라고 쓰려하면
‘이르러’가 돼요
나는 ‘어’를 붙이려 했는데 ‘러’가 되었죠
이런 경우를 어미 불규칙이라 합니다

그래서 다시 규칙변화 설명으로 돌아가보면
‘묻다’라는 단어는 활용할 때 어간 어미 모두 변화가 없으므로 규칙활용입니다

이번엔 ‘담그다’를 변형해볼게요
‘담그다’에 ‘다’ 대신 ‘아’라는 어미를 써주면 ‘담가’가 됩니다
담그 + 아 = 담가
‘그’의 ㅡ가 사라졌죠
이러한 ㅡ탈락을 규칙활용으로 분류합니다

같은 예시로 ‘잠그다’가 있습니다 (‘잠가’)
예시랑 같이, ㅡ탈락은 규칙활용이라는 거 기억해주세요

이번엔 ‘둥글다’를 변형해볼게요
‘니’라는 어미를 붙여주면 ‘둥그니’가 됩니다
ㄹ이 사라졌네여
어간 말음의 ㄹ이 ㄴ, ㅅ 자음 앞에서 탈락하는 이러한 규칙활용을 ㄹ탈락이라 합니다
예시랑 같이 기억해주세여

다음은 어간 불규칙입니다
ㅅ불규칙은 모음 앞에서 ㅅ이 탈락하는 현상,
ㅂ불규칙은 모음 앞에서 ㅂ이 ㅗ/ㅜ로 바뀌는 현상,
ㄷ불규칙은 모음 앞에서 ㄷ이 ㄹ로 바뀌는 현상,
르 불규칙은 ㅡ가 아/어와 만나면 ㅡ가 탈락하고 ㄹ이 덧나는 현상,
우 불규칙은 모음 앞에서 ㅜ가 탈락하는 현상입니다

예시를 들어보면
ㅅ불규칙) 긋- + -어 = 그어 (모음 앞에서 ㅅ탈락)
ㅂ불규칙) 돕- + -아 = 도와 (모음 앞에서 ㅂ이 ㅗ로 바뀜)
ㄷ불규칙) 묻- + -어 = 물어 (모음 앞에서 ㄷ이 ㄹ로 바뀜)
르 불규칙) 부르- + -어 = 불러 (모음 앞에서 ㅡ탈락하고 ㄹ덧남)
우 불규칙) 푸- + -어 = 퍼 (모음 앞에서 ㅜ탈락)

다음은 어미 불규칙입니다
여 불규칙) 하- + -아 = 하여, 일하- + -아 = 일하여
러 불규칙) 이르- + -어 = 이르러, 누르- + -어 = 누르러, 푸르- + -어 = 푸르러
어미 불규칙은 나오는 것만 나와서 이 예시들만 외워주심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어간 어미 불규칙입니다~
이건 하나밖에 없어요
ㅎ불규칙) 파랗- + -아 = 파래
어간의 ㅎ이 탈락했고 어미에 ‘아’를 붙였는데 얘가 어간의 ㅏ랑 만나서 ㅐ가 되어버렸죠
그래서 어간 어미가 모두 변하는 어간어미 불규칙활용입니다!

그럼 문제를 풀어볼게요~

1. ‘쑤다’는 불규칙 활용이 일어난다 (o/x)
정답은 x입니다
쑤- + -어 = 쒀
이므로 규칙활용입니다
ㅜ탈락의 예시는 ‘푸다’밖에 없다고 기억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2. ‘공부하다’는 규칙 활용이 일어난다 (o/x)
정답은 x입니다
공부하- + -어 = 공부하여
여 불규칙이 일어나져
활용의 여부를 따질 때는 어미에 ?아/어를 붙여보아요

3. ‘이르다’의 경우 ‘어떤 장소가 시간에 닿다’의 뜻을 가진 경우는 ( ) 활용, 
‘대중이 기준을 잡은 때보다 앞서거나 빠르다’의 뜻을 가진 경우는 ( ) 활용, 
‘무엇이라고 말하다’의 경우는 ( ) 활용으로 쓰인다

‘어떤 장소가 시간에 닿다’의 뜻을 가진 경우는 러 불규칙활용, (이르러) 
‘대중이 기준을 잡은 때보다 앞서거나 빠르다’의 뜻을 가진 경우는 르 불규칙활용, (일러)
‘무엇이라고 말하다’의 경우는 르 불규칙활용으로 쓰인다 (일러)

이렇게 동음이의어는 활용양상이 다르다는 것도 주의해주세요!

4. ‘라면이 붇지 않았다’는 옳은 표현이다 (o/x)
정답은 o입니다
ㄷ불규칙과 관련된 문제였어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라면이 불었어~’의 원형은 ‘붇다’입니다
ㄷ불규칙에 의해 모음 앞에서 ㄷ이 ㄹ로 바뀌기 때문에
‘라면 불어~’가 되는 겁니다
문제에 주어진 문장에서는 뒤에 자음이 왔으니 ㄷ불규칙이 일어나지 않아 ‘붇지’ 라고 써야겠져

5. ‘자랑스런 우리 아이’는 옳은 표현이다 (o/x)
정답은 x입니다
활용과정을 한번 볼게요
자랑스럽- + -ㄴ
여기서 ㅂ불규칙이 일어나 모음 앞에서 ㅂ이 ㅜ로 바뀌어 ‘자랑스러운’이 되어야하는 겁니다!
앞에서 암기한 활용의 상황과 결과를 잘 적용해주세요

용언의 활용은 여기까지입니다~
한번 끊어서 다음 칼럼에 본용언과 보조용언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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