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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 6평 모의고사 복기법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이재엽 마스터
등록일 2026-06-03 | 조회 3255

안녕하세요. 내일이면 드디어 6월 모의평가를 치르는 날입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시험 직후 가장 중요한 6월 모의평가 복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첫째로, 시험은 반드시 최선을 다해서 치러야 합니다. 누구나 6월 모의평가를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로 마주하기는 어렵습니다. 기출분석이나 EBS 연계 교재 학습이 부족할 수도 있고, 실전 연습이 아직 더 필요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준비가 덜 되었다는 이유로 시험을 대충 봐서는 안 됩니다. 이는 결국 자신에게 핑곗거리를 하나 주는 것일 뿐이며 실력 향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태도로는 6월 모의평가라는 소중한 기회를 온전히 활용할 수 없습니다.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한 문항에 나의 대학이 바뀔 수 있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현재의 준비 상태나 경험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온 힘을 다해 시험을 치러야만 지난 5개월 동안의 공부 방향이 맞았는지 확인하고,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여 이후의 학습 방향성을 올바르게 세울 수 있습니다. 준비 부족을 이유로 시험을 소홀히 대한다면 모의고사를 보는 의미 자체가 사라집니다. 그러니 시험을 볼 때는 완벽히 준비가 끝났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시험은 공부 방향성을 확인하는 반환점이자 성적을 올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시험 당일에 바로 복습을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국어 영역은 당일 오답 정리와 피드백이 필수적입니다. 모든 과목을 당일에 끝내면 좋겠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국어만큼은 반드시 당일에 확인해야 합니다. 수학은 풀이 과정이 시험지에 남아서 당시의 생각을 바르게 떠올릴 수 있지만, 국어는 하룻밤만 지나도 선택지를 고를 때의 미묘한 사고 과정이 전부 기억나지 않습니다. 기억이 흐려지면 효과적인 피드백을 할 수 없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지치더라도 곧바로 자습실이나 독서실로 향해 복기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시간이 단위 시간당 성적 상승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30시간짜리 강의를 완강하는 것보다 스스로 3시간을 깊이 고민하는 과정이 실력 향상에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메가스터디 채점 서비스를 이용하여 점수랑 무슨 문제를 틀렸는지만 확인해보세요.

-> 어차피 나중에 환급 받을려면 채점을 해야 하니, 바로 채점을 해보고 틀린 문제를 확인해보세요. 제가 알기로, 자동채점을 하면 틀린 번호만 체크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틀린 문제의 답이나 해설을 확인하지는 마세요. 국어라는 과목이 참 신기한게 답을 아는 순간 체감 난이도가 확 쉬워 집니다. 정답에 맞춰서 사고를 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답을 확인하지 말고 틀린 문제만 확인하세요

(2) 틀렸던 문제, 시간이 없어서 찍은 문제, 실전에서 애매하게 판단한 문제, 손가락을 걸어 판단하지 않은 선택지 모두 스스로 판단해보세요.

-> 시간 제한없이 다시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선택지 하나하나 확신이 들 때까지 고민해서 판단해보세요.

(3) 그리고 다시 채점을 해보세요. 만약 100점이 나오지 않는다면 다시 (2)번 과정으로 돌아가서 고민해주세요.

-> 이 과정을 마친 이후에는 실전에서의 사고 과정과 다시 풀어본 사고과정을 비교해보는 것입니다. 1. 왜 실전에서는 그렇게 잘못된 사고를 했는지 2. 왜 다시 풀 떄는 올바른 사고를 할 수 있었는지 3. 올바른 사고과정을 실전에서도 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세 가지 과정을 스스로 고민해보면서 피드백을 하는 것입니다.

(4) 아무리 스스로 고민해도 답을 찾을 수 없는 경우 or (3)번까지의 과정을 마친 이후부터 총평, 해설지, 해설 강의를 참고해주세요.

-> 이 떄에는 해설지나 선생님의 사고과정과 비교하면서 [내 사고과정이 맞았는지], 잘못된 사고과정이였다면 [왜 나는 그렇게 사고할 수 없었는지], [선생님처럼 사고할려면 어떻게 했어야 했는지]등을 고민해주세요. 이것 역시 영상만 보고 있으면, 자신의 것이 되지 않습니다. 계속 머리를 써가면서 고민하고 성찰해야만 합니다.

6월 모의평가는 실력을 기를 기회이지만, 남이 차려준 분석만 받아먹으려 한다면 실력은 제자리에 머물게 됩니다. 스스로 고민하지 않으면 이번에 틀린 내용을 9월과 수능에서 똑같이 틀리게 됩니다. 수능 공부는 직접 부딪치며 체화해야 내 것이 됩니다. 경쟁 속에서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성적을 올릴 수 없으므로, 이번 시험을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시험 직후 너무 지쳐서 도저히 공부할 수 없다면 차라리 편하게 쉬고 다음 날 이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낫습니다. 가장 좋지 않은 행동은 불안감 때문에 알맹이 없이 해설 강의만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 머리를 쓰는 과정은 피곤하고 귀찮지만 공부를 안 하기에는 죄책감이 들다 보니,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강의로 시간만 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당일에 끝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하루 쉬어간다고 큰일이 나지는 않으니 차라리 푹 쉬고 맑은 정신으로 제대로 복기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시험은 지난 공부를 점검하는 무대이지만, 수능은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6월 모의평가 이후 계획 수립과 반성에 대한 이야기는 시험이 끝난 뒤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모두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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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이재엽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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