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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 인문논술로공대간여자의 논술공부법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신아영 마스터
등록일 2026-06-05 | 조회 4278

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신아영입니다.


우선 6모 보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잘 보셨든 못 보셨든 일단 안아… ♡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사탐런 qcc도 조회수가 많이 늘었더라고요…..? 엉엉…

약속한 대로 논술 qcc도 가져왔습니다. ㅎㅎ.

여튼 제가 수험생이던 시절에도 6모 전후로 논술 공부를 시작하던 학생들이 꽤 있었던 것 같아 오늘은 제 논술 공부법과 이런 저런 논술 얘기들을 해보고자 합니다. 

저번 칼럼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에 인문논술(그 당시 신설) 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최저는 3합 5(수학 포함), 경쟁률은 73:1 정도 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선 간단하게 저번에 했던 얘기를 다시 해보자면,
저는 내신 준비를 아예 안 했기 때문에 수시는 6논술을 써야하는 상황이었는데, 현역 때 수리논술 공부가 너무 힘들었어서 재수 때 처음으로 인문논술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문논술 베이스는 아예 없었습니다. 

논술 시작 시기는 재수 당시 모의고사 점수를 올리는 것이 급해서 논술은 6월달 쯤 시작하려고 했는데, 우연한 기회로 5월 초쯤부터 시작했습니다.

우선 논술은 무엇보다도 최저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최저를 맞출 수 있게 정시 공부를 훨씬 많이, 열심히 했습니다.
원래 논술로 갈 생각(특히 논술은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긴 하지요)도 못 했고, 당연히 정시로 가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논술은 붙는다는 기대를 하고 공부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붙으면 대박인 거고, 떨어지면 논술이 그렇지 뭐~하는 겁니다.

이에 따라 논술을 주전형으로 두고 논술 공부를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은 위험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논술을 본다고 논술 최저에 쓸 과목만 공부하는 것은 더더욱 반대입니다.

우선 저는 일주일에 한 번 논술 수업을 갈 때 집중해서 수업을 듣고, 쉬는 시간이나 이동 시간 지하철과 버스에서 배웠던 내용을 복습하고, 평일에 하루 시간을 내 필사와 다시 쓰기를 했습니다.

수능 준비와 논술 준비 모두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할 게 많더라도 논술 공부하는 시간은 정해 꼭 지키려고 했습니다.

특히 현역 때는 내신 준비와 수능 준비로 바쁘지만, 논술은 조금만 소홀히 하면 감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30분이라도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더 자세한 공부법은 뒤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대형 학원의 소형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를 했는데, 첨삭은 대면 첨삭을 받았습니다. (파이널은 다른 강사분의 대형강의 들었습니다.)

제가 다녔던 학원의 첨삭 선생님은 한 분이 아니라 여러 분이 계셔서 매주 선생님이 돌아가면서 첨삭을 해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게 단점이라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저의 경우에는 다양한 관점으로 답안을 이해하고 써나갈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 갈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여러 선생님들께서 제시해주신 방법들을 조합하여 글을 쓰면 더 풍부한 답안을 쓸 수 있었던 것이지요.
저는 이게 제 합격 비법?ㅎㅎ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시험을 응시했던 학교들 중에는 고려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가 답안 구조가 정해져 있는 학교에 속했기 때문에, 이런 학교의 경우 답안 구조를 전부 다 외우고 시험장에서는 막힘없이 글을 전개하며 글자만 바꿀 수 있을 때까지 구조를 암기하였습니다.

답안이나 문제가 정형화되어있지 않은 나머지 학교들은 제가 평소에 약했거나 까먹은 부분들을 다시 복기하고 다양한 답안을 많이 접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또, 저는 수능 과목을 전부 단권화한 노트가 있는데 그곳에 논술도 오답노트처럼 정리해서, 이런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답안을 전개해 나갈 것인지, 많이 쓰이는 단어의 동의어는 무엇이 있는지(논한다=언급한다=주장한다=역설한다=분석한다=밝힌다=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머리에 넣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을 썼습니다.

문제에 ‘다음은 A에 대한 제시문이다. 제시문들을 두 입장으로 나누고~...’ 라고 나온 적이 있는데 문제를 대충 읽어서 주제가 나와있음에도 무엇에 대한 제시문인지 주제를 찾으려고 한 적이 있어서(이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이런 것에 대한 행동강령 같은 것도 적어두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쓰고 좋았던 예시 답안이 있으면 잘라서 붙이기도 하였습니다. (사진은 밑에 첨부)

성균관대는 같은 분류 내에서도 차이점을 찾아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데, 저는 이걸 다른 학교 답안에서 활용하는 등 한 학교에서 답안을 전개해나갈 때 좋은 방식이 있으면 이를 다른 학교에서도 활용해 답안을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공부법을 얘기하자면,

1. 학원 수업을 충실히 듣는다.

2. 쉬는 시간에 방금 배웠던 내용을 복습한다. (요약 유형을 배웠으면 요약 예시 답안 보고 이런 구조로 작성해야 되는구나라는 걸 암기했고, 특정 학교에서 좋았던 답안 전개 방식이 있으면 다른 학교 답안에서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봤습니다.)

3. 복습한 내용 중 꼭 기억해야겠다 싶은 것은 단권화 노트에 적어둔다.

4.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날을 잡아서 필사와 리라이팅을 하고, 학교 채점기준 및 예시답안을 꼼꼼히 분석해 내 답안과 비교해본다.
(예시 답안에서 답안 전개 방식이 좋거나 학교 채점기준에서 눈여겨볼 만한 게 있으면 이것도 단권화 노트에 적었습니다. 진짜 인상 깊었던 예시 답안은 아예 잘라서 노트에 붙여뒀어요.)

5. 첨삭 받은 걸 자세히 보고 내 답안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오답노트처럼 단권화 노트에 다시 적고 고치려고 노력한다.


인문 논술 상담을 하다보면 개요 써야 되냐고 여쭤보시는 학생분들이 많은데, 초반에는 좀 연습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는 초반에 한두 번만 연습한 뒤에는 글을 읽다보면 어떤 내용을 어떻게 써야될지가 딱 보여서 개요 작성 없이 하긴 했습니다.

개요를 쓰는 대신, 답안에 쓸 내용이 보이면 지문에 밑줄을 긋고, 좋은 아이디어나 쓸 내용이 떠오르면 지문 옆쪽에 간단히 메모하는 정도로만 했습니다.

강사분들처럼 개요를 전부 다 적고 답안 적기 시작하고 이러지는 않았어요. 개요 쓰다보면 본시험 시간에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요.

물론 개요 안 써서 글이 꼬이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그래도 빨리 고칠 수 있게끔 계속 연습해놔서 이 부분은 크게 문제가 안 됐습니다.
글이 꼬이지 않게 하려면 개요 연습을 충실하게 하고, 본시험 때는 머릿속으로 그릴 수 있게끔 연습하는 게 좋겠지요.

또한, 논술을 준비할 때 항상 듣는 말은 ‘최저를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입니다. 아무리 좋은 논술 실력을 가져도, 최저를 못 맞추면 시험 응시가 무의미해집니다.
이에 따라, 논술 공부도 중요하지만 수능이 다가오면 정시 공부에 힘을 쏟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편이었어서, 2장 정도 수시 원서가 남았는데 이 원서들은 수능이 망할 경우를 대비하여 완전 하향으로 쓰는 전략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최저는 다 맞췄고, 3개 학교 정도만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여러분도 수시 쓰실 때 원서비를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하향 원서는 꼭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수능이 끝난 날 집에 들어와 논술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수능이 끝난 주 주말에 논술 고사를 보는 학교 대비를 위해 수능이 끝나고 나서 잠깐이라도 논술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능이 끝나도 수능장에서 바로 나가는 것이 아니고 OMR카드 확인 절차가 있어서 약 30분 정도 대기 시간이 있습니다. 저는 이때를 활용해서 논술 오답노트를 다시 보며 공부했습니다.

수능주 토요일에 시험을 보는 학교의 경우 금요일 하루만으로는 공부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 저의 경우는 9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수시 원서를 쓴 뒤로부터는 거의 정시 공부에 집중하였기 때문에 논술을 많이 까먹은 상태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얼마나 논술 공부했냐 하면 3달 반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이럴 때 경쟁력을 갖춘 답안을 작성하려면, 긴 시험을 끝내서 힘들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논술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실제로 작성한 단권화 노트의 논술 부분을 사진으로 첨부하고 오늘 칼럼은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_ _)... 그럼 이만

요즘 제가 많이 듣는 노래 ㅎㅎ
Warren G, O.G.L.B. - This D.J. (꼭 O.G.L.B.랑 같이 한 버전으로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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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논술 #논술 #고생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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